12일부터 진행되는 2020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Korea Tourism Virtual Fair 2020) 첫 화면. /사진=문체부
이번 박람회는 박람회 누리집(www.ktvf2020.com)을 통해 진행되며 △개막식 △화상 상담회의 △강연 △기업 홍보관 △한국관광 홍보관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국어와 영어, 중어(간·번체), 일어로 운영되며 사전 등록이 필요한 '화상 상담회의' 외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각 세션. /사진=문체부
협약을 마친 뒤 에단 린 클룩 대표는 글로리아 게바라 세계여행관광협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관광공사의 한국관광홍보영상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국악밴드 '이날치밴드'와 댄스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국악 가락에 맞춰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후 국내 293개 관광업체·기관과 해외 657개 관광업계의 일대일 화상회의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영어권(10월12~13일) △일본(10월14일) △중국어권(10월15~16일) 등 권역 별로 화상 상담회의를 진행한다.
해외 주재 공공기관 47개를 포함, 총 29개국 657개사가 참여한다. 영어권(유럽·미국·아시아·중동 등)은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어드바이저와 에어캐나다 등 316개사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일본도 제이티비 여행사를 비롯해 62개사가 중국어권(중국·대만 등)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등 232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선 △롯데관광과 경원재 앰배서더, 진에어 등 여행·숙박·항공사 99곳 △코리아트래블이지·트릭아이뮤지엄 등 관광벤처 및 체험상품업체 51곳 △강원도·부산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 80곳 △힐리언스·난타 등 의료·공연 관광 63곳 등 총 293곳이 참가한다.
회의는 5일 동안 총 1400여회 진행될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이 재개될 때 회의 결과가 방한 관광객 유치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업체 정보를 공유하고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방한관광 노리는 여행객은 상품 구매 OK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온라인 강연. /사진=문체부
향후 글로벌 관광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오후 4시에 '코로나19 시대, 국제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외 연사의 온라인 강연을 시청할 수 있어서다.
△테리데일 미국여행업협회장 △노버트 피비히 독일여행업협회장 △일본 제이티비(JTB) 종합연구소 △다이빈 중국여유연구원장 등이 각 권역을 대표해 연사로 참여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을 대표해 코로나19 방역 현황과 여행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양우 장관은 "지금까지 관광 관련 기관과 업계는 대면 박람회에서 소통해 왔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업계는 물론 관광객과도 교류할 수 있는 길이 막여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 온라인 박람회가 국가 간 장벽을 뛰어넘고 소규모 관광업계부터 다양한 업종이 두루 참여해 국제 관광박람회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