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누구 버즈’를 통해 ‘T전화x누구’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를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에 탑재한다. 전용 무선이어폰 '누구 버즈'도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따로 AI스피커 없이 스마트폰에서 음성 인식을 통해 전화, 문자, 검색, 예약, 결제까지 제공함으로써 AI의 개인화 시대를 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신규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주며,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누구 버즈’ 기기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T전화를 AI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내년 중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