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홈페이지 제공 © 뉴스1](https://thumb.mt.co.kr/06/2020/10/2020101115308265415_1.jpg/dims/optimize/)
다양한 장르, 그 중에서도 범죄물에서 형사 캐릭터들은 사건과 사건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형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쉽게 범죄 현장 및 졍보에 접근이 가능해 특별한 일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에게 여러 정보와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돼줄 때가 많다. 하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조력자가 아닌 갈등을 일으키는 안타고니스트가 될 때도 있다. 김상호는 그간의 작품 속에서 두 가지 종류 형사를 모두 훌륭하게 연기해냈다.
이처럼 비범한 외모에도 그를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력의 힘이다.
'앨리스'에서 주인공 박진겸(주원 분)이 아버지 같이 믿고 따르는 존재였던 고형석(김상호 분)은 그간 미심쩍은 행동으로 선생 혹은 선생의 하수인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방송을 통해 그가 불러일으킨 의심은 모두 해소되고, 박진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주며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김상호는 따뜻한 동네 아저씨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호한 부분이 있는 고형석의 캐릭터를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려보였다. 한없이 믿고 싶어질만큼 선해 보이는 캐릭터는 김상호의 연기를 통해 인간미를 얻었다.
사실은 '옆집 아저씨'를 연기하고 있는 비범한 배우 김상호는 올해 연기의 세계에 입문한지 26년째를 맞이했다. 그간 이름을 올린 작품만 70여편인 그는 '앨리스' 이후에도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 넷플릭스 '언더커버'를 준비하며 '열일'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