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교사가 발견한 성공한 사람들의 단 한 가지 공통점[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2020.10.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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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투자노트]

/사진=pixabay/사진=pixabay


밥 로스(69)는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 등 미국 유명인에게 45년 이상 명상을 가르쳐온 인물이다.

그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초월명상(TM: Transcendental Meditation)을 배우러 자신에게 오지만 그 역시 고객들에게 배우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로스는 특히 최고의 성공을 거둔 고객들 사이에서 한 가지 공통적인 습관을 발견했다고 CNBC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나는 수많은 기업의 CEO들에게 명상을 가르쳤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찍 잤다”며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로스에 따르면 자기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은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잠들어 오전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일어났다.

로스는 과거 오전 6시30분에 일어났는데 성공한 고객들의 습관을 보고 조금 더 일찍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오전 4시30분으로 당겼다.

비록 2시간의 작은 변화였지만 그는 “이것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됐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그래도 마치 하루가 26시간으로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성공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연구 결과 잠을 충분히 자야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관적인 수면습관이 학문적 성과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로스는 동 트기 전에 일어나게 되면서 긴 아침시간에 운동하고 명상하고 아침을 먹고 누군가의 방해도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그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비결은 충분히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명상하는 것 같은 단순한 일”이라며 “로켓과학처럼 복잡한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자기가 자신의 삶이나 미래를 조정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명상은 이런 감정을 가라앉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초월명상은 특정한 문구를 만트라(주문)처럼 반복하면서 잡념에서 벗어나는 명상법의 하나다. 달리오는 2018년에 자신이 성공한 “하나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초월명상을 꼽았다. 그는 20분씩 하루에 2번 초월명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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