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식모, 성폭행 실패하자 기름 부어 전신 70% 화상 입힌 도련님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0.10.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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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의 13세 소녀가 성폭행을 저항하다 화상까지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캄맘에 거주하던 피해 여성은 인근의 부유층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해오다 변을 당했다.

지난달 18일 고용주의 26세 아들이 일을 하고 있던 소녀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소녀가 저항하면서 도망치려 하자 남성은 소녀의 몸에 기름을 부었다.



가해 남성은 기름에 젖은 피해자의 몸에 불을 붙였고 피해자는 전신의 70%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당시 병원에 온 소녀의 부모와 경찰에게 "집안일을 하던 중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의식을 되찾은 소녀가 부모에게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고 가해 남성은 강간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소녀가 직접 피해 사실을 진술하기 전까지 소녀 주위의 어떤 사람도 경찰에 이 일을 조사해달라고 하지 않았다.

현재 소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해당 병원의 의료시설이 열악해 충분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신화상 정도가 심각한 만큼 현지 경찰은 지방 당국에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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