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LY-CoV555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줘 감염자들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중증이 되는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얼마 안된 환자들에게 2가지 항체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11일째에 이들에게서 검출한 바이러스 수가 "대폭 줄었다"고 했다. 또 약물 관련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릴리는 이달 중 LY-CoV555 10만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4·4분기 중 복합 치료분은 5만회분이 공급가능하다고 했다.
가격 책정에서 항체 치료제를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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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릭스 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의사 처방을 받으면 '매우 낮은 가격 또는 무상으로' 공급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국가 소득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가격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4.83달러(3.35%) 급등한 148.96달러로 뛰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라이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를 FDA 승인 하에 긴급 사용했고 입원 3일 만에 백악관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