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온의 세계최대 언더그라운드 수직형 스마트팜 입구. /사진=강원랜드
이번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 및 폐광지역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강원랜드의 역점 사업이다. 2025년까지 총 7년간 21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태백시·삼척시·영월군·정선군)에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매년 3개의 혁신성장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경쟁프로그램을 통해 선발, 최대 10억원의 이전지원금을 지원하는 전례없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발식의 모습.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에 따르면 현재 '아티슨앤오션', '넥스트온', '제우기술' 등 3개의 유망 청년 스타트업이 내년 12월을 목표로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최초로 모집해 올해 5월 선발된 해당 기업들은 정부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중에서 41.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넥스트 유니콘, 스마트폰·농업·의료까지 다양
아티스앤오션의 다이브로이드. /사진=강원랜드
넥스트온은 스마트팜 기업으로 충청북도 옥천군에 이어 강원도 폐광지역과 연을 맺고 새로운 사업장을 열게 됐다. 최재빈 넥스트온 대표는 "지역주민이 즐겁게 일하는걸 볼 때 행복하다"며 "영월과 태백에 추가로 사업장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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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치가공기에 들어가는 '리니어 모터'를 생산 제우기술은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원료를 받아 원주에 제품을 납품하며 강원도와 연을 맺었다. 이 때문에 공장 뿐 아니라 본사까지 영월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홍윤 제우기술 대표는 "폐광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고 강원도 첨단산업 분야에도 참여해 지역과 성장하는 유니콘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폐광지역 유니콘 오세요
지역주민들이 직접 넥스트 스타트업이 생산한 고품질 작물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강원랜드
김창완 강원랜드 사회가치실현실장은 "강원랜드가 협력기관과 함께 혁신성장 유망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해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폐광지역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폐광지역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