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폼페이오, 거짓말로 중국 악의적 비난… 멈춰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10.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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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이 6일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만나 회담에 앞서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 예방 후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인 '쿼드' 회의에 참석한다./사진=[도쿄=AP/뉴시스]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이 6일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만나 회담에 앞서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 예방 후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인 '쿼드' 회의에 참석한다./사진=[도쿄=AP/뉴시스]


중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중국 사이 '신 냉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이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악의적으로 정치적 대립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냉전 사고 방식과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중국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공격을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미중 관계를 건설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긴급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군사 문제 등 세계는 너무도 오랫동안 중국의 위협에 시달려왔다"며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 간 긴장이 악화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인도, 호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에게 중국의 영향력 증가에 맞서 연합 전선을 구축하자는 요청은 무역과 관련, 중국에 의존하는 지역 동맹국들에겐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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