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스타트업 중동진출 온라인 IR 개최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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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이 온라인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비대면 투자설명회(언택트 IR)‘를 개최해 기업들의 중동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 외교장관 회담의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해외 교류를 통한 글로벌 투자유치 및 업무협력 기회가 위축된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본투글로벌센터(B2G)와 함께 중동지역 투자유치 및 진출 수요가 있는 국내 IC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외교부가 주UAE대사관 및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현지의 벤처투자사(VC)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꾸려졌다. UAE를 시작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타 국가 대상으로도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IR에는 중동 지역에서 쇼루크 파트너스(Shorooq Partners·아부다비), 벤처 수크(Venture Souq·두바이), 디텍 벤처스(Dtec Ventures·두바이), 인자잣 데이터 시스템즈(Injazat Data Systems·아부다비), 엠이브이피(MEVP·두바이), 디아이에프씨(DIFC·두바이), 브링크 엠이엔에이(Brinc MENA·바레인 마나마), 왐다(WAMDA·두바이) 등 8개사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헬스테크, 인공지능, 가상현실·증강현실, 빅데이터 분야에서 활동하는 △알체라(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 △디자이노블(패션 디자인 인공지능 기술) △블루프린트랩(증강현실 가상 피팅 솔루션) △클라썸(강의 소통 플랫폼) △머니브레인(인공지능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 △디토닉(시공간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닷(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비주얼캠프(시선분석 솔루션으로 의도분석이 가능한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 △팀솔루션(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메디씽큐(수술진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 등 ICT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중동지역을 목표로 한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시장 진출 전략 및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역량을 갖춘 우리나라 ICT 스타트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까지 뻗어나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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