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22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카타르에 추가 공급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10.07 10:26
글자크기
바이오니아, 22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카타르에 추가 공급


바이오니아 (29,900원 ▲50 +0.17%)가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석유(Qatar Petroleum)와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에 필요한 187만달러(약 22억원) 규모의 핵산추출·진단시약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

7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카타르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대량 검사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4월 카타르석유와 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장비·시약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검사장비 공급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코로나19, 에이즈, B형·C형간염, 성병, 결핵 등 30여종의 진단시약으로 추가 수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니아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과 거래를 이어가면서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분자진단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코소보, 크로아티아, 수단, 알제리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동유럽·아프리카에서만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면서 현재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진단장비 구매 고객들로부터 높은 핵산추출·진단시약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고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공급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분자진단 인프라가 취약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바이오니아가 이라크 보건복지부와 계약해 설계, 장비·시약 공급 등을 도맡은 코로나19 등 진단검사실험실은 바그다드의 한 병원(Ibn Zuhur) 부설로 설립돼 지난달 29일 보건담당 국장, 병원장, KOTRA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