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20개 구미대 손병무씨 "최고 안전지킴이 목표"

뉴스1 제공 2020.10.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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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국가자격증 보유한 구미대 손병무씨가 6일 건설기계 앞에서 자격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미대 제공) 2020.910.6/© 뉴스120개 국가자격증 보유한 구미대 손병무씨가 6일 건설기계 앞에서 자격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미대 제공) 2020.910.6/©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국가자격증 20개를 보유하고 있는 구미대 손병무씨(25·특수건설기계과 2년)는 "건설기계의 모든 분야를 제대로 배워 최고의 안전지킴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6일 구미대에 따르면 손씨는 고교시절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5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에 입학한 그는 최근까지 20개월 동안 무려 15개의 국가자격증을 더 따 모두 20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가 대학에서 취득한 자격증은 건설기계정비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기중기운전기능사, 불도저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용접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정보기술자격(ITQ) 3종, 대형운전면허이다.

손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조냉동기능사, 전기기능사, 공유압기능사, 가스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등 5종의 자격증에 도전했다.

손씨의 자격증에 대한 애착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전자공고를 졸업하고 생업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그는 군 복무 중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를 뉴스로 접하면서 건설기계 안전관리 전문가를 목표로 세웠다.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기계의 안전한 관리와 운용이 절대적이라고 느낀 그는 건설기계의 모든 분야를 제대로 배워보기로 하고 여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 것이다.

20개의 건설관련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안전종합전문기관인 대한건설기계 안전관리원에 취업하기 위해 지금도 새벽까지 공부하고 있다.

그는 "고교시절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고 직장을 전전하며 갈등의 시간도 있었지만 대학에 진학해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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