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사업비 전액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출연으로 마련됐다. 단지 내에 건설되는 행복센터에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재활클리닉’과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 활동 적응 훈련을 돕는 ‘직업훈련장’ 등이 들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에 한한다. 입주 여부는 사무국과의 면담과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최초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형태는 영구 임대이며 보증금과 월 임차료가 면제된다. 부지대금, 건축공사비, 건축제반경비를 차례대로 완납 후 입주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국 최초의 민간투자 자립형 발달장애인 가족 거주 공간 마련 프로젝트"라며 "100여 개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와 성삼의 딸들 수녀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가정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민간주도 발달장애인자립마을을 완성했다”라면서 “부모 사후에도 발달장애 자녀 평생 돌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