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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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언티픽 (1,179원 ▼31 -2.56%)은 인체 삽입형 융복합 의료기기, 차세대 신약개발 검증 플랫폼 및 첨단융합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티사이언티픽은 인체 삽입형 형상기억 고분자물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인 티엠디랩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지난 5월 티엠디랩의 지분 3.87%를 인수했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하여 16.54%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엠디랩에서 개발되는 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의 영업조직 구축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티엠디랩 관계자는 "혈관 문합부의 협착 방지와 맥관 재생에 관련된 의료기기는 현재 유사제품이 전무한 상태”라며 “체온에서 반응하는 형상기억고분자 원천기술은 혈관이나 비혈관 스텐트, 인조포, 니들형 패치 등 다양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엠디랩은 형상기억고분자를 이용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인 누관스텐트의 전 임상실험을 마치고 최근 식약처 허가를 준비 중이다. 또 혈관 외벽 서포트, 담관 스텐트, 성형보조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티엠디랩과의 사업협력 외에도 차세대 신약개발 검증 플랫폼사업에도 투자검토를 하고 있다. 이밖에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을 둔 첨단융합 헬스케어 분야의 상용화 지원에도 중점을 두고 자체사업화 및 투자를 통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8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의료분야 진출을 위한 상호 변경과 사업 목적을 재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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