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사진=AFP
로저스는 과거 여러 차례 언급한 일본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이유를 다시 한번 요약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런 방식으로 중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는 역사상 하나도 없다"고 단언하고, 국가 부채가 계속 느는데도 정부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써왔고 스가 총리가 '아베 노선'을 잇기 때문에 "일본의 쇠퇴는 필연"이라고 썼다.
로저스가 일본의 미래를 비관하는 또다른 이유는 인구다. 이날 글에서도 그는 "급속히 인구감소가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이제부터 사회문제가 심각해진다"면서 10대들을 향해 일본을 뛰쳐나가거나 총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까지 적었다. 사회 불안이 커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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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시아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로저스는 "21세기 후반은 중국과 아시아의 시대"라면서, 북한도 국가 개방을 하면서 투자가 몰릴 것으로 봤다. 투자가 몰리는 이유로는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을 들었다. 한국 역시 이로 인해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만은 아시아 성장의 예외로 꼽고 "일본은 100년 후 없어져 버릴지 모른다"는 강한 경고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