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 마스크 사업 진출..."글로벌 네트워크 강점"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0.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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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가 마스크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로라월드는 6일 코로나19 확대에 따라 전세계 마스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 판매기업과 자체 공장도 설립한다.



오로라는 "그동안 선진국은 마스크 착용 인식이 낮았으나, 백신 개발이 지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3,000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황사 등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고 K-방역의 우수성을 활용해 매출 확대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문판매기업인 '스마일바이오(Smile Bio)'를 설립하고, 기존 해외 판매망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 자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마스크 판매 상황에 따라 제조 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로라는 "미국, 영국, 독일, 홍콩 판매법인이 구축한 온라인 유통, 약국, 할인점,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서 마스크를 취급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출 오더와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로라는 최근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마스크를 개발했다. KF94 마스크 외에 항균, 탈취 등 기능성 마스크를 개발해 새로운 마스크 패션시장을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로라 관계자는 "캐릭터 완구 40년 제조역량과 글로벌 시장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 마스크 사업을 시작으로 방역 및 바이오 사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매출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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