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만弗 수출' 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로 유럽공략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10.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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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만弗 수출' 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로 유럽공략


GC녹십자엠에스 (3,995원 ▼25 -0.62%)가 유럽 기업들과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제품 및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관련 19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폴란드 기업 핸드프로드(Handprod)와 1100만달러 규모, 스위스 기업 메디시스(Medysis)와는 8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핸드프로드에는 POCT 전략품목인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총 5년으로 두 제품 모두 폴란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에 주로 수출되던 두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시스와는 코로나19 콤보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해 스위스, 프랑스, 알제리 등에 이번 달부터 공급한다. 콤보진단키트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의 결합제품이다. 트윈데믹 우려로 인해 유럽에서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POCT 사업과 함께 이달 말 계획된 형광면역 코로나19 진단키트까지 수출허가를 받는다면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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