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025년 친환경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한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10.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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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이드선급아시아 이진태 대표(왼쪽)가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이드선급아시아 이진태 대표(왼쪽)가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 (27,600원 ▲200 +0.73%)이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친환경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대우조선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담당했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에 대한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전무)은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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