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 AI 시대"...위지윅스튜디오,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진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0.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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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를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을 확장 중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이번에는 AI 기술 축적에 나선다.



위지윅스튜디오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총괄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디지털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주도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차원 뉴딜정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고해상도 라이트필드 이미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이트필드(Light Field)의 초점 구분 및 객체 인식 예시 / 이미지=위지윅스튜디오 제공

해당 기술은 고품질 LF 카메라에서 생성되는 다차원 이미지의 AI 데이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자유 시점 이미지, 이미지 재초점, 선택된 이미지 영역에 대한 포커스·디포커스 및 블러링·디블러링이 가능한 툴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R·VR·홀로그램 등 4D인터렉티브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공학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콘텐츠 시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 추진과 더불어 5G 데이터 통신망의 보급화, 더욱 빨라진 GPU 성능,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콘텐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실시간 고해상도 콘텐츠를 대량 소비 가능한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며, "한류 콘텐츠 산업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설립 단계부터 장기·전략적으로 CG·VFX 기술에 AI를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 가능한 영상제작 기술 솔루션을 연구개발 해왔다."며, "산업 분야를 넘어 곧 일반 소비자에게도 서비스될 수 있는 B2C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첨단 CG·VFX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래몽래인(드라마)', '에이앤피커뮤니케이션즈(전시·광고)'와 같은 각 사업별 선도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밸류체인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국방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5G 기반 스마트 XR콘텐츠(AR·VR 등을 아우르는 확장현실) 공간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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