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중견제약사의 정석.. 실적성장+자회사 지분가치 부각-신한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10.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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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6일 보령제약 (10,200원 ▼70 -0.68%)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5650원, 시가총액은 7452억원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보유한 ETC(전문의약품) 시장의 강자로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의약품 도입 및 공동판매를 통해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국내 중견 제약사들과 달리 ETC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 중"이라며 "ETC 외에도 OTC(일반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도 영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출시한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국내 고혈압 치료제 단일제 시장 1위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속적 복합제 라인업 확대를 통한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지배력 확대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적극적 도입신약 확보를 통한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며 "보령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도입 및 국내 제조·판매권리 확보를 통해 제네릭 판매 비중이 높은 대다수 국내 중견 제약사들과 차별화된 고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지분율 29.5%를 보유한 바이젠셀의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이 기대된다"며 "바이젠셀은 자체개발 CTL(세포독성 T림프구) 플랫폼 기술 'ViTier'를 기반으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이다. 면역세포치료제 동종업계 대비 경쟁력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는 동종업계 평균(약 4800억원)을 웃돌 공산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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