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와 남자친구 살해하고 근친결혼한 여성…도대체 왜?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0.10.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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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친아버지와 결혼한 미국 여성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아만다 맥클레어(31)는 남자친구였던 존 맥과이어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2급 살인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맥과이어 살해를 인정한지 2개월만이다.

그녀의 아버지인 래리 맥클레어(55)는 지난 8월에 맥과이어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맥클레어 부녀는 지난해 2월 당시 38세였던 맥과이어의 몸을 묶은 뒤 필로폰을 투약하고 목을 졸라 머리를 가격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아만다 맥클레어의 여동생도 이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맥과이어가 죽자 시신을 암매장했다. 맥과이어의 시신은 지난해 9월 웨스트버지니아주 스카이구스티 주변에서 발견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만다가 남자친구를 살해한지 4주일만에 친아버지인 래리와 결혼했다. 아만다는 양부모의 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만다는 법정에서 맥과이어가 자신을 사랑해 결혼하고 싶다고 아버지인 래리에게 말했지만 아버지가 자신 주위에 다른 남자가 있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범죄 원인을 아버지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만다의 여동생인 안나 마리 처드리는 지난해 맥과이어의 죽음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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