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브리핑하던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 '확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0.0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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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브래디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브래디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그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자들 앞에게 브리핑을 해온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이후 백악관과 공화당 원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12번째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1일 이후 매일 한결같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5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악관 의료팀이 자신의 긴밀 접촉자 명단에 올린 기자, 프로듀서, 언론 관계자는 없다고 매커내니 대변인은 설명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필수 인력으로서 미국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격리에 들어가서도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이르면 5일 퇴원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식 참석자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과 공화당의 톰 틸리스, 마이크 리 상원의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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