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억 적자 '컬러강판' 접는 현대제철 "수익성 우선"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10.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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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 적자 '컬러강판' 접는 현대제철 "수익성 우선"


현대제철 (31,600원 ▲50 +0.16%)이 컬러강판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수익성 위주의 성장 전략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라남도 순천공장 컬러강판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달 29일 노사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8월부터 사업 지속성 여부를 놓고 노조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컬러강판 라인 설비는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자재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은 대표적 비수익 사업이었다. 연간 1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연간 생산량은 17만톤인데 이는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동국제강,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세아씨엠에 이은 5위다.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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