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BTS '병역특례' 진지하게 논의해야"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0.10.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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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BTS는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1조7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단숨에 가져왔다"며 "한류 전파와 국위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현재 산업기능과 전문연구 요원 등 대체 복무제도가 있지만 BTS같은 대중문화 예술은 포함이 되지 않았다"며 "과학기술이 미래를 책임질 국가 기간 산업이기에 (병역에) 예외를 둔다면 한류야 말로 미래 국가 전략 산업"이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공적 심의위원회를 꾸려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독도 홍보와 같은 국가적 홍보에 일정 기간 무보수로 출연시키면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국익에 어떻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논의해야 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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