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손잡았다…디스플레이 핵심장비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0.10.05 11:00
글자크기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협의체 발족…노광기·이온주입기 국산화 추진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자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2조원, 영업이익은 7조7,77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 55.74%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글로벌 메모리 '초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를 분석된다. 한편 올 2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 각각 10.47%, 17.9%가 상승했다. 2019.10.31/뉴스1(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자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2조원, 영업이익은 7조7,77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 55.74%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글로벌 메모리 '초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를 분석된다. 한편 올 2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 각각 10.47%, 17.9%가 상승했다. 2019.10.31/뉴스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0여개 국내 중견·중소 장비업체와 손잡고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디스플레이 생산 핵심장비 개발에 나선다. 수요기업인 대기업이 직접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상생 협의체도 구성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30여개 디스플레이 업체는 이날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기업과 패널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 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 2개사와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 소재부품장비업체 6개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코로나19 여파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가 기업간 경쟁에서 국가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압도적 기술차별화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해야한다"며 "초격차 혁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소부장기업과 패널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굳건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과잉 상태인 LCD 구조조정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진출 희망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세제·자금·전용 R&D(연구개발) 지원 등 사업재편 지원수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앞으로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재편 △소부장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인력 활용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견·중소 장비업체들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수요기업 지원하에 노광기와 이온주입기 장비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노광기와 이온주입기는 지금까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다. 중견·중소 장비업체가 개발을 마치면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대기업이 지원한다.


정부는 이밖에도 제11회 디스플레이의 날을 기념해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에게 은탑 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나래나노텍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폴리이미드 기판장비를 개발해 세계최초로 롤러블 TV를 출시하는데 기여했다.

또 정부는 민융기 LG디스플레이 전무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최형섭 원익IPS 전무에게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