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가공모가밴드(10만5000~13만5000원)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방 대표의 개인 지분가치 1조6709억원은 JYP Ent.( JYP)의 시가총액(1조3578억원)보다 많다. 에스엠(SM)의 시총 8395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의 시총 1조664억원을 합친 것과 엇비슷하다.
만약 빅히트가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이날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4조3444억원으로 껑충 뛴다. 이 경우 방 대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3436억원)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입성하게 된다.
지난달 24~25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빅히트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경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