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컷] '비디오가게' 박세리 "외로운 시간, 홀로 이겨냈다" 무슨 일

뉴스1 제공 2020.09.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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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왼쪽)와 선미/사진=SBS © 뉴스1박세리(왼쪽)와 선미/사진=SBS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박세리가 눈물 지은 사연부터 흑역사 비디오까지, 모든 것이 공개된다.

오는 10월1일 방송되는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에는 골프로 세계를 제패하고 예능으로 방송까지 집어삼킨 '성공 치트키' 박세리가 두 번째 손님으로 출연한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재발견하는 아카이브 휴먼 다큐 토크쇼다. 시대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의 인생을 비디오로 재구성하여 시청하는 것이 타 토크쇼와 차별화된 콘셉트. 박세리 편은 온 가족이 모여앉아 각 세대가 기억하는 박세리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어, 추석 당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SBS에 따르면 박세리는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원래 출연을 고사하려 했다"라고 고백해 MC 선미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비디오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는데, '승부사' '리치 언니'를 눈물짓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IMF 외환위기 시절, 연못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맨발 샷을 날리던 박세리. 그는 절망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용기이자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세리 덕분에 국민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되찾았는데, 정작 박세리는 가장 외로운 시간을 홀로 겪고 이겨냈어야 했다고 한다. 과연 그 실패는 무엇이었는지, 또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난세에 어김없이 등장한다는 국민 영웅 세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위기를 견뎌내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그러나 박세리는 선수 시절 제작된 한 방송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이날 비디오에는 귀국한 박세리를 보자마자 "OO 많이 빠졌네?"라고 질문하는 취재진의 모습이 담겨, 녹화장을 경악케 했다. 박세리는 그 당시 '방송국 놈들'에게 받은 무례한 질문과 악마의 편집을 가감 없이 밝히며 분노했다. 특히 최근 예능을 통해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은 박세리가 이러한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방송에 출연하려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도 밝힌다.

박세리는 또 호텔 방을 전전하는 외로운 미국 생활을 털어놓았다. 이에 선미는 미국 50개 주를 투어하며 버스에서 쪽잠 잤던 생활을 털어놓으며 공감했다. 또한 이 둘은 스캔들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린 이는 있지만 책임지는 이는 없다며 울분을 표했는데 박세리는 남자친구와 관련한 보도 비화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선미네 비디오가게'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카이브 다큐멘터리에서는 박세리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최초 공개된다. '울보 10대 세리'부터 '노는 언니 세리'까지, 비디오를 보는 내내 박세리는 "이런 건 어디서 찾았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건 실수야"라며 기겁한 박세리의 흑역사 또한 공개되어 스튜디오가 뒤집히기도. 비디오를 끝까지 시청한 후에 박세리는 "흔적을 전부 없애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한편 박세리의 인생을 담은 비디오는 오는 10월1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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