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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폭' 피해자 "박경 편 든 가수들, 가해자 친구 같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9.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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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스타그램/사진 = 인스타그램




가수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사재기 논란'때 박경을 지지한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학교폭력 가해자 편을 들던 친구 같다"고 비판했다.

최근 자신을 가수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자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경은 아이돌 팬들과 주위 친구들을 믿고 '영웅놀이'하며 정의로운 척 하지 말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박경은 사재기를 저격한 '정의의 사도'라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박경이 정말 증거가 있어서 저러나 했지만 검찰, 경찰 조사에서 아무 증거 없이 '어디서 주워 들었다'는 진술이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A씨는 "박경 팬들은 검찰이 조사를 제대로 안 했다고 하지만, 전, 현직 대통령들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사법부인데 팬덤도 약한 가수가 무슨 권력이 있겠나"라며 "박경은 학교 다닐 때처럼 팬덤 약한 가수들만 골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저같은 일반 가요 팬도 '저 노래는 사재기가 아니겠다'는 것을 알겠는데, 동료 가수들은 그걸 몰라 박경을 지지했나 의문"이라며 "저들을 보며 제가 괴롭힘당할 때 옆에서 지켜보던 간사한 친구들이 생각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직도 박경을 두둔하며 제게 '사재기업체와 한패냐'며 욕을 하는 팬들이 있다"며 "이런 아이돌 팬들은 사회 악이다. 저들이 집단행동을 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이 한 둘도 아니고, 저도 이런 일을 겪으며 그런 충동이 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짜 사재기를 잡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일진놀이'를 하고 싶은 것인지 정의놀의를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은 지난 29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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