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과 그로잉업/사진제공=롯데, 북스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임원들에게 올 추석 연휴에 읽을 만한 책으로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 교수가 쓴 '그로잉 업'(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을 추천했다.
올 들어 롯데그룹이 코로나 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의 리더들이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추천 도서로 제시한 것이다. 이 책에는 차석용 부회장이 LG생활건강을 재건하고 성장시킨 전략을 담았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려온 차 부회장이 직접 밝히는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목소리를 담아 저성장 시대를 이기는 '그로잉 업' 전략을 전하고 있다는 게 출판사 설명이다.
/사진제공=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모두 경영 관련 서적으로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앞으로 어떻게 조직을 리드·혁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느 곳에 투자를 해야할 지에 대한 정 부회장의 고민이 묻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가 타 그룹의 성공사례를 직접 꼽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앞으로의 경영 기조에도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