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슈워츠 (22 세 (왼쪽))와 패티 슈워츠(18 세)는 미성년자 친척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 =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앞서 아론 슈왈츠와 페티 슈왈츠 등 4형제는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12세 여동생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동생은 13세가 된 올해 6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9월 출산했다.
판결 이유로는 이들이 고립 생활을 하는 아미쉬(Amish)파의 교인이라는 것이 꼽혔다. 검사는 "이들이 친동생과 성관계를 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이들은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매우 미성숙했다"고 밝혔다.
아미쉬는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야콥 암만이 창시한 개신교의 한 종파로, 마차를 이용하는 등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500년 전과 변함없는 전통을 고수한다. 외부 세계와의 접촉도 거부하며, 현재 미국 내 30여 개 주에서 공동체 마을을 이뤄 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거주자들은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의 사임을 촉구하면서 "가해 형제들은 피해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어 접촉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