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교보 자본적성성 338%, 내부거래 삼성 21조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09.29 18:40
글자크기
/사진제공=금융위원회/사진제공=금융위원회


국내 주요 금융그룹 중 교보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올해 상반기에도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본적정성은 금융그룹의 돌발상황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내부거래는 삼성금융그룹이 2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미래에셋·한화·현대차·교보·DB 등 6개 주요 금융그룹은 29일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25개 항목을 통합해 보여주는 '올해 2분기 기준 금융그룹 통합공시'를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25일 지난해와 1분기 기준을 사상 처음 공개한 이 후 두 번째 공시다. DB금융그룹만 25일 2분기말 내용까지 한 번에 공시했었다.



각 사에 따르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본적정성 비율에서 교보금융그룹이 338.1%로 2분기 말 기준 가장 높게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금융그룹이 309.3%, 한화금융그룹이 255.6%, DB금융그룹이 216.2%, 현대차금융그룹이 179.3%, 미래에셋금융그룹이 165.7%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은 교보 332.9%, 삼성 294.5%, 한화 240.8%, DB 215.4%, 미래에셋 165.9%. 현대차 165.1% 였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최소 비율은 100%다.



올해 상반기 내부거래는 삼성금융그룹이 21조12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의 내부거래가 8조9762억원, 교보 7조4862억원, 한화 5조4831억원, DB 2조3153억원, 현대차 400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거래 내부거래는 삼성 33조2525억원, 미래에셋 15조1869억원, 한화 11조6501억원, 교보 9조221억원, DB 4조9947억원, 현대차 6354억원이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