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VIP방서 바카라"…탁재훈, 원정도박 의혹 증거사진 나왔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9.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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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영상 캡처


가수 탁재훈이 원정도박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도박 정황이 담긴 증거 사진이 나왔다.

29일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통해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 27일 탁재훈, 이종원 등 연예인들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탁재훈은 "불법 도박할 돈이 없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이종원은 "20만원 정도로 한 수준"이라고 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김용호는 "이종원이 직접 저한테 문자를 보냈다"며 문자메지시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이종원으로 추정되는 상대방은 김용호에 "추후 다른 분이 기자님 방송에 거론되면 꼭 그분들과 통화해봐라. 그분들 얘기도 들어봐주십사 문자드린다. 참고로 이번에 기자님 방송 구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저는 이종원이 도박의 늪에 빠져있지만, 이번에 제가 공개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도박 조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이종원(오른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버 김용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사진='연예부장 김용호' 영상 캡처, 머니투데이DB배우 이종원(오른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버 김용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사진='연예부장 김용호' 영상 캡처, 머니투데이DB
김용호는 "탁재훈 도박에 관련한 증거는 확실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앞서 공개했던 탁재훈과의 전화통화 녹취를 다시 재생했다. 녹취에서 탁재훈은 "제가요? 저는 그럴 돈이..."라고 말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용호는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본인은 계속 도박하겠다는 거다"라며 증거 사진을 제시했다. 김용호는 "영상인데 편의를 위해 캡처했다. 이게 누구로 보이시냐. 마시고 있는 것도 술이다"라며 해당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탁재훈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게임 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용호는 "저 밑에 깔린 게 바카라 판이다"라며 "일반적인 객장이 아니다. 은밀하게 소수의 인원만 할 수 있도록 카지노 내에서 따로 분리된 VIP방이다. 최근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제보자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제보자로 추정되는 대화 참가자는 "탁재훈은 자주보였다. 원래는 좀 크게(억 단위) 했다고 들었는데 2000정도 놀다 갔다고 들었다. VIP방은 거의 자기 집인양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탁재훈의 해외여행은 그냥 여행이 아니다. 도박을 하러 간 것"이라며 탁재훈의 도박 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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