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내 어느 국가든 백신 접종이 일부라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기 상황을 지켜보던 나라들도 내년 중에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유행 규모를 사전에 억제하고 통제하면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시행할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각국이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의 확보를 위해 참여하고 있고, 많은 국가들이 제약사와 협상,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실무적으로 매주 백신 도입 테스크포스(TF)를 통해서 전문가와 논의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전략 전문가, 용역 관련 논의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의 경우 실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다"며 "플랫폼도 다양하고, 콜드체인, 접종 간격 등이 다양하다. 종합적으로 가격 측면의 문제까지도 고려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