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본사 모습.© AFP=뉴스1
앞서 지난 26일 미 상무부는 "SMIC에 공급되는 장비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수출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메신저 앱 위챗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금지령'을 내린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 이 조치가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방해하려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MIC는 중국의 반도체칩 산업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대 기업이다. SMIC는 올해 초 상하이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76억 달러(약 8조800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10년 래 최대 규모의 IPO다.
특히 SMIC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로 이미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화웨이는 SMIC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했던 고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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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SMIC 측은 "우리는 중국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어떠한 군사용 장비를 제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이 제재를 완화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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