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치는 가을골프? 月 50만원 아끼는 방법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10.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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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나머니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빚내서 치는 가을골프? 月 50만원 아끼는 방법


#골프가 취미인 30대 직장인 나신상씨는 골프장 나들이가 잦아졌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야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함께 라운딩을 가자는 제안이 많아서다. 나 씨는 ‘빚내서라도 친다’는 가을 골프의 매력도 이미 경험한 터다. 문제는 비용. 저렴한 골프장 위주로 찾아 다니지만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골프 마니아’들이 많아졌다. 중장년은 물론 2030 세대도 골프를 즐긴다. 젊은 세대들일수록 특히 ‘비용’에 민감하다. 아낄 수 있는 건 아끼면서 골프를 즐기고 싶어한다. 비용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도 관리해야 한다. 장비가 망가질 수도 있고, 몸이 다칠 수도 있다. 손해가 막심하므로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골프장용 카드' 쓰면 월 최대 50만원 아낀다
신용카드를 잘 고르는 게 골프비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골프에 쓰는 금액 규모에 따라 맞춤형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골프에 쓰는 돈이 월 50만원 안팎일 경우 연회비가 낮고 할인률이 높은 카드가 적합하다. ‘KB국민 탄탄대로 Miz&Mr 티타늄카드’는 종합스포츠센터, 스포츠용품점, 골프장, 골프연습장에서 사용할 경우 20% 청구할인 혜택이 있다. 할인 한도는 2만원(전월 이용실적 80만원 이상)이다. ‘하나멤버스 원큐 히트원(HIT1) 카드’는 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포츠센터 이용 시 이용금액의 3%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할인 한도는 월 1만원이다.

주 1회 이상 골프 라운딩을 즐긴다면 연회비가 30만원 안팎인 프리미엄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연회비는 높지만 골프장에서 받는 혜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는 매년 세 가지 옵션 중 한 가지 기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은 △항공 면세점 백화점 골프 업종에서 건별 2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통합 연 20만원 한도) △해비치CC 제주 1회 골프이용권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주중 1박 숙박 등이다. 연 5회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은 덤이다.



연회비가 29만5000원인 ‘KB국민 BeV V카드’는 골프장 이용금액의 3%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리로 쌓인다. 호텔과 면세점 이용금액도 포함된다. 적립한도가 월 50만원으로 다른 카드보다 높다는 게 장점이다. 88컨트리클럽 파3연습장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이 있다. 주중 9홀 1라운딩 이용 시 1만원만 결제하면 된다.

골프장에서 공에 맞으면? 홀인원하면?…골프보험 들고봐야
라운딩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날아온 골프공에 맞을 수도 있고, 값 비싼 골프용품이 파손될 수도 있다. 홀인원을 했을 때 축하비용도 만만찮다.
한화손해보험 ‘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2004(골프플랜)’ 레저생활 특약에 가입하면 골프용품손해(200만원), 홀인원(300만원)·알바트로스(200만원) 비용을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한다. 라운딩 중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경우 최대 2000만원을 보상한다. 기본 보험료는 월 2만원 수준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골프보험’은 1~3년 보험기간으로 365일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대비 보험료가 15% 정도 저렴하다. 라운딩 중 사고로 발생하는 사망·후유장해와 타인의 신체·재물에 끼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가입자가 홀인원을 했을 경우 기념품 구입비, 기념식수·축하회 비용(1개월 내), 동반 캐디 축하금을 보장한다.
MG손해보험 골프보험도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홀인원 축하비용을 보장한다. 보험료 소득공제(연간 1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스크린골프 홀인원 보험도 있다.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은 골프존과 함께 스크린골프 홀인원 보험을 최근 내놨다. 스크린골프 홀인원을 보장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골프존 유료멤버쉽 회원이 홀인원하게 되면 월 15만원을 실손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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