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육성사업' 정부 예타 조사대상 선정

뉴스1 제공 2020.09.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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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7년간 2949억6000만원 투자…인프라 마련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비대면·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스1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비대면·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스1


(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 =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승조 지사는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비대면·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과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군 또는 유전체를 말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 중이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아산시와 협력해 관련 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술 개발(R&D)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2022년부터 7년 동안 국비 1625억 원을 포함해 총 2949억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와 아산시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 조성하고, 관련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상용화센터에는 생산시설, 무균·고위험 감염동물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실, 글로벌 기술 표준화 연구실 등이 들어서며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기반 구축, 사업화 네트워크 지원 등을 담당한다.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과제는 Δ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16개 Δ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19개 Δ마이크로바이옴 정밀의료 진단제품 8개 등 총 43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면 Δ생산 유발 2806억 원 Δ부가가치 유발 1090억 원 Δ소득 유발 559억 원 Δ취업 유발 1021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세계 각국이 앞다퉈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바이오산업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충남의 새로운 산업을 열고,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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