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제3자 제안 공모' 재공고

뉴스1 제공 2020.09.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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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유치 위해 사업 참여기준 완화…다자간 경쟁 유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감도.© 뉴스1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감도.©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주군이 서울주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해 사업 참여기준을 완화한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제 3자 제안 공모를 재공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오는 2024년까지 민간자본 500억원이 투입돼 상북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측을 연결하는 케이블카(L=1.68km)와 상·하부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서 지난달 14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제3자 제안 공모를 공고하고,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민간사업자들의 서면질의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삭도시설 운영실적 항목과 자본 및 재무제표 중심으로 운영사를 평가하는 항목이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일부 업체에게 과도한 제약이라는 이의가 제기됐다.

이에 군은 평가항목 재검토에 나서 참여 희망 업체들에게 다소 제한이 있는 평가항목에 대해 참여기준을 완화하고, 다자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재공고를 결정했다.

새롭게 마련된 평가항목은 참여 업체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기존 삭도시설 운영실적은 국내 삭도시설 설치 실적이 있는 업체로, 자본 및 재무제표 항목의 운영사 평가는 대표사 평가로 항목이 각각 변경됐다.


재공고 기간은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90일간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재공고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까지 실시협약과 환경영향평가 등 용역을 거쳐 2022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당초 케이블카는 향후 운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공모(안)을 작성했으나 다자간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번에 수정하게 됐다"며 "이번 재공고로 보다 많은 업체가 공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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