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위로 바다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뉴스1 자료)© News1 최창호 기자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북면은 조선시대부터 감포, 양남과 함께 '동해면'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 몇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양북면으로 바뀌었다.
양북이란 명칭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이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을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명칭 변경은 (사)지역개발연구원이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 명칭변경추진위원들로부터 받은 설문조사를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에는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 마을 이름 공모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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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계자는 "마을 명칭 변경과 관련해 올해 초 각 마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으며, 양북면이 명칭 변경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 주민의 60% 이상 명칭 변경에 찬성할 경우 시의회 조례를 거쳐 명칭을 변경하게 되며, 변경까지는 6~10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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