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 예고에 기름값 1%↑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29 05:28
글자크기
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 예고에 기름값 1%↑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노르웨이 석유노조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5센트(0.9%) 오른 4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54센트(1.29%) 상승한 42.46달러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30일부터 해상원유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7300명 가운데 324명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르웨이 전체 생산량의 22%에 해당하는 일평균 90만배럴의 석유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였다. 오후 4시1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94.2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80달러(1.1%) 상승한 188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