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전 아이돌 가수 김도우, 모델 출신 김혜진 부부가 출연해 '속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그룹 에이젝스로 가수 활동을 했던 김도우는 2019년 팀 해체 후 김혜진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당시 불타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데이트 경험담도 공개했다. 김도우는 "(김혜진에게) 호텔 숙소로 오라고 했었는데 그걸 들켰었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앞으로 어떻게 만나지 했는데 얼마 뒤에 큰 여행용 가방을 가져오더라.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 처음 하니까 무서운 거다. 조용히 해서 호텔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이에 김혜진은 "당신 속옷이나 생각해라. 찢어진 팬티를 입는다. 예전이랑 달라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우는 "당신도야"라고 받아쳤고, 두 사람은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슬하에 1남을 뒀다는 이들 부부. 아빠가 된 김도우는 생계 유지를 위해 가수가 아닌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때는 여자친구만 보고 본능에 충실하면 되는데, 결혼하니까 아내 외에 생각해야 될 게 정말 많다"고 입을 열었다.
김도우는 "지금 일반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다. 물류 회사이기 때문에 앉아서만 일을 하지는 않는다. 몸을 쓴다. 늦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니까 생각해야 할 게 많고 힘들더라. 일을 하고는 있지만 (과거 가수 활동을 생각하면) 항상 내가 뭐하고 있나 생각한다. 일요일은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제가 나가서 돈 벌고 싶다. 항상 힘들다, 죽을 것 같다 하니까. 육아도 힘들다. 저도 나가서 돈 벌 수 있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도우는 "길게 보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혜진은 "30대인데 열정적으로 해야 하지 않냐. 그러다 평생 못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날 MC들은 애로 지원금을 아내 김혜진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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