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역확진자 10명…검사 통보에도 출근한 60대 확진

뉴스1 제공 2020.09.28 18:34
글자크기

충북 60대 주유소 직원, 접촉자 11명은 진단검사 예정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 금지 시행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휴게소 부산방향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당 이용 제한 준비 작업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내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2020.9.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 금지 시행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휴게소 부산방향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당 이용 제한 준비 작업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내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2020.9.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진자(서울 제외)가 28일 하루(오후 5시 기준) 10명 발생했다.

충북 음성에서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요구를 무시한 채 출근한 60대가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진정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의 지역확진자는 10명이고, 전체의 절반인 5명이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도 외 지역 확진자는 부산 2명, 경북·충남·충북 각 1명이다.

대구와 울산·광주·전남·강원·전북·경남·대전·세종·인천·제주 등 11곳에서는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 음성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충북171번)가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 통보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일주일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60대는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관악구의 사우나시설에 지난 8일 다녀온 뒤 20일 관악구보건소로부터 진단검사 대상자라는 통보를 문자로 받았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차일피일 검사를 미루다가 지난 26일 관악구보건소로부터 재차 검사안내 문자를 받고서야 27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후 확진자가 됐다.


무증상이었던 이 60대는 진단검사 안내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삼성면에 있는 직장(주유소)에 출근했다. 주유소 직원은 모두 11명으로 모두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충남 서천에서는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27일 서천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네팔 국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동아대와 부산역 환경미화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부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인 409번·410번은 가족 사이로, 관련 증상이 발현되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코로나19 증상에도 9일간 택시영업을 했던 부산400번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됐는데 가족 및 지역사회 접촉자는 17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택시승객은 이날까지 72명이 집계됐으며, 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명은 검사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해외입국자 1명과 지역감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