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의기사 최병선 대표가 '한방이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사시장 역시 5톤 트럭 위주의 대형이사에서 1톤 트럭 이사로 소형화하는 추세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체가구 중 1~2인 가구가 50%를 넘어선 만큼, 국내 소형이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해당 시장규모는 6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플랫폼의 강점은 업무 세분화를 통한 우수한 서비스 품질이다.
특히 무빙플래너는 유선으로 발지·착지주소, 이사물량, 작업조건 등 이사에 필요한 기본정보부터 △이삿짐 정리 △이사청소 △가전청소 등 세부조건까지 꼼꼼히 파악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이 직무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점 덕분에 최근 정식 국비과정으로 지정됐다.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무빙플래너 양성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이어 "우리 기업은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용달기사의 수익은 높이고 워라밸을 보장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지난 1년간 1400명 이상의 무빙패커를 확보했다"면서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내년 초에는 월 2억 원의 매출고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용달의기사는 사업아이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으며, 웰컴저축은행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시드머니를 확보했다.
현재는 '한방이사' 플랫폼의 완성도 제고와 사업범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빙플래너의 업무에 도움을 주는 '이사주문 통합관리시스템'과 무빙패커의 역량검증 및 실시간 자동배차 기능을 갖춘 '무빙패커 관리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상담지원시스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무빙패커를 활용한 가정이사(대형이사) 수행 △영업용 번호판 중개사업 등 더욱 다양한 용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플랫폼 개발비용,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기대 창업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은 무빙플래너·무빙패커와의 상생 등 사람 중심의 '휴테크(Human+Technology)' 융합 물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