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매각 시동…내달 26일 예비입찰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9.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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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LPG선 시운전 / 사진제공=한진중공업한진중공업 LPG선 시운전 / 사진제공=한진중공업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매각에 착수했다. 국내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일부 원매자가 인수 희망을 밝힌 상황이라 연내 매각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진중공업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28일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지분 83.45%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산은 M&A 컨설팅실은 다음달 2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산은 등 채권단은 당초 지난달 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일정이 이달 말로 연기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한국토지신탁과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인수 의향을 확인한 만큼 연내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한진중공업 지분 구조는 산은 16.14%, 우리은행 10.84%, 농협은행 10.14%, 하나은행 8.90%, 국민은행 7.09%, 수출입은행 6.8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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