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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의 생명공학기업 에나 레스피라토리는 주입 시 인체의 면역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중인 코 스프레이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홍콩대와 중국 샤먼대 연구진은 베이징에 있는 제약사 완타이생물과 공동 개발한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 최초였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백신은 주사보다 접근성이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권장되는 접종 방식이다. 또 바늘을 이용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특별히 숙련된 의료진 없이도 접종이 가능해 대량 접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성분 렘데시비르)'와 영국 항체전문 바이오벤처 티지아나 또한 코에 뿌리는 형태의 코로나19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