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쌍용차 지원여부? 본질은 사업 지속가능성"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9.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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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이 28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은행이동걸 산은 회장이 28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최근 새로운 투자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금융지원 여부와 관련 "가장 본질적인 건 사업의 지속가능성, 사업성"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구조조정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 있어야 하고,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은 지난 17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측에 투자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약 30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향과 함께 산은 등 채권단의 만기 연장과 추가 투자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쌍용차) 투자유치건은 쌍용차와 마힌드라가 한쪽이고, 잠재적인 투자자가 또 한쪽으로 양자간 협의"라며 "(산은은) 협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보고 받지만 아직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드리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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