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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선 회복한 코스피…"추석 이후 실적시즌 주목해야"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9.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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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2300선을 회복한 28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29.29포인트(1.29%) 오른 2308.08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코스피가 2300선을 회복한 28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29.29포인트(1.29%) 오른 2308.08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지난주 급락을 딛고 2300선을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은 업종별로 골고루 상승하며 3% 이상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과열 논란이 일부 사그라든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좋은 실적을 거둘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1.3%, 코스닥 3.4% 동반 상승
28일 코스피는 29.29포인트(1.29%) 오른 2308.08로 마감했다. 이달 23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2300선을 되찾았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8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1500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이 이끌었다. 이달 들어 4번째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2억원, 62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상장한다는 소식에 카카오 (352,500원 500 -0.1%)가 약 5% 상승했다. 베이징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RM20e)를 발표한 현대차 (167,500원 500 -0.3%)기아차 (46,850원 150 +0.3%)도 3%대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85,200원 1500 -1.7%), LG화학 (621,000원 6000 +1.0%), 셀트리온 (245,500원 10000 -3.9%)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63p(3.42%) 오른 835.91로 거래를 마쳤다. 3% 이상 대폭 상승하며 지난 24일 하락(-4.33%)을 대부분 만회했다. 개인이 119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818억원, 4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크게 오르면서 제자리걸음에 그친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시총 30개 상위주에도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에이치엘비 (92,500원 3200 +3.6%), 알테오젠 (164,000원 1000 +0.6%), 셀트리온제약 (105,200원 2800 -2.6%), 제넥신 (127,000원 1000 +0.8%), 케이엠더블유 (72,300원 1100 +1.5%), 에코프로비엠 (128,200원 400 +0.3%) 등은 5% 이상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관 수요예측이 흥행을 거두면서 같은 업종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950원 300 +0.7%), JYP Ent. (33,400원 100 -0.3%), 에스엠 (30,400원 -0)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73.6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 "추석 이후, 실적에 주목하라"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당분간 국내 증시는 횡보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주목하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전히 교착 상태인 미국 추가부양책, 미국 대선 불확실성,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해결되지 않은 주요 변수다. 국내 증시의 주요 주체였던 개인의 매수세도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실적을 모멘텀으로 삼아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제 나타나는 숫자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이익 가시성이 높은 업종에는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반도체를 비롯한 IT 하드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3분기 이후에도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성노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IT, 자동차,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Cyclical) 산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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