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텍, 전자증권 등록제도 도입 완료…IPO 준비 박차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9.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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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부품 전문기업 이랑텍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인 RF(Radio Frequency)필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올해 6월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여러 주파수를 통합시키는 동시에 잡음을 제거할 수 있는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Multiplexer Filter)’를 개발해 국내외 이동통신사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5G 핵심 부품인 ‘5G 스마트필터’를 개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공급했다.



이랑텍은 자체 회로설계 및 패키징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70억원 규모의 5G 부품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동통신 공유기에 적용되는 ‘주파수 간섭 제거 RF 필터 솔루션’을 수출했다.

이랑텍은 기술신용등급(TCB) 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하는 등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 특례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벤처충소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랑텍 관계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영국 등 글로벌 국가들이 5G를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닌 생태계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충분한 자금을 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하고 5G 통신 핵심 부품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랑텍은 반도체 후공정 토탈솔루션 기업인 에이티세미콘 (600원 0.00%)이 지난 6월 최대주주와 주요주주의 구주 인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25.8%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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