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상보)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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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김동관 부사장 / 사진제공=한화한화큐셀 김동관 부사장 / 사진제공=한화


한화 (26,850원 ▲300 +1.13%)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23,800원 ▼850 -3.45%)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동관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동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다.

김동관 대표는 과거 큐셀 인수 및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한화의 태양광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톱 티어(top-tier)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실적을 바탕으로 올 1~2분기 연속 1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3개 사업부문을 통합하면서 전략부문의 위기 대응 전략 수립을 전사적으로 실행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GELI)를 인수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4차산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8월엔 315MW(메가와트) 규모의 포르투갈 발전소 사업권을 수주하며, 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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