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복여울교 개통…양성~소태 이동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

뉴스1 제공 2020.09.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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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4m 잠수교…2년 7개월 공사 거쳐 준공

28일 충북 충주시가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여울교.(충주시 제공)2020.9.28/© 뉴스128일 충북 충주시가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여울교.(충주시 제공)2020.9.28/©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가 2년 7개월 만의 공사 끝에 개통한다.

시는 28일 오후 소태면 복탄리에서 앙성~소태 간 복여울교 개통행사를 열고 역사적 순간을 자축할 예정이다.

복여울교는 앙성면과 소태면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애초 (가칭)소태대교란 이름으로 2015년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비용 대비 편익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오며 2016년 5월부터 잠수교 형식의 대안 교량으로 추진했다.

시는 주민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지형 등을 고려해 홍수 때 조정지댐 방류량에 따라 교량이 물에 잠기도록 설계했다.



시는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2월 착공해 이날 개통식을 열게 됐다.

교량 규모는 길이 244m, 접속도로 길이 456m로 남한강이 가로막던 앙성면 조천리와 소태면 복탄리를 한 번에 연결한다.

복여울교 개통으로 양 지역을 오가는 데 20여분 걸리던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된다.


시는 교량 가설로 양 지역 간 인적·물적 소통의 기회가 크게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내섬과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기존 관광지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도 기대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길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원활하게 이동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게 계속해서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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