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열흘(2020/9/14-9/23) 동안 주요 상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동기(2019/8/27-9/5)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식품, 생필품 판매량도 올랐다. 신선식품 전체 판매량이 19% 늘었는데 특히 소고기(33%), 돼지고기(44%) 등 축산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사과(54%), 포도(115%) 등을 포함한 과일 전체 판매량은 21% 신장했다. 더불어 해산물(40%), 나물/버섯(30%), 채소(20%) 등 차례상 준비 품목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필품의 경우 16% 올랐는데 세제(23%), 나무젓가락(18%), 물티슈(11%), 키친타월(24%) 등 명절 내 사용량이 많은 품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1~2만원대의 저렴한 생활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1% 줄었다.
명절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한몫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한 ‘2020 한가위 빅세일’ 행사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 기간 누적판매량은 4077만개에 달한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올 한가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쇼핑의 확대, 귀포족 급증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다” 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연휴 직전까지 당일배송 등을 통해 추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