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과일 혼합세트 /사진=마켓컬리](https://thumb.mt.co.kr/06/2020/09/2020092809303469466_1.jpg/dims/optimize/)
지난 26일까지 마켓컬리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얼리버드 기획전의 매출이 지난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올해 본 기획전이 작년 추석기획전 대비 88% 증가한 것을 훌쩍 넘는 수치다.
얼리버드 기획전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유통기한 부담이 적은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았다. 홍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생활용품, 주방용품이나 오일류, 캔 등의 제품이 기록한 매출 비중은 18%에 달했다. 이와 반대로 신선도가 중요한 정육, 과일, 수산물의 경우 3개 카테고리의 매출을 모두 다 합치더라도 14%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키위, 망고, 아보카도, 용과, 멜론 등으로 구성된 혼합 선물세트가 3위, 망고, 샤인머스켓 혼합 선물세트가 4위를 차지했으며, 정육 카테고리에서는 육포, 양갈비 등이 톱10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핸드워시 뿐만 아니라 살균 스프레이, 향균탈취제, 치약, 홈스파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의 또 다른 특징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건강,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추석 선물세트에도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19일부터 9월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이 41%로 가장 높았다. 전체 제품별 순위를 보더라도 지난해에는 과일잼, 포도씨유, 차 선물세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홍삼, 건강즙·액,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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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중에는 홍삼 제품의 비중이 33%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도라지, 마늘, 석류, 양파 등을 고스란히 담은 액, 즙 제품이 각각 15%, 12%를 기록했으며, 환 형태로 먹는 한방 제품은 7%로 뒤를 이었다.